전 국민에게 지급 중인 민생회복지원금, 잘 활용하고 계신가요?
생활 속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만큼, 어디에서 어떻게 써야 더 알뜰하게 쓸 수 있을지 궁금한 분들 많으셨을 거예요.
특히 자가용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주유소에서 민생지원금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실 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주유소 사용 가능 여부부터 사용 조건, 현장 체크포인트, 주의사항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직영 vs 가맹 주유소, 어떤 곳에서만 사용 가능할까?
우선 알아야 할 점은, 모든 주유소에서 사용 가능한 건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주유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바로 대기업 직영점과 개인 자영업자 혹은 가맹점인데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 본사 직영 주유소는 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해요.
이유는 간단해요. 대기업이 운영하는 매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의 소상공인 지원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이에요.
반면, 개인이 운영하는 자영 주유소나 가맹 형태로 운영되는 곳은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여기에도 몇 가지 조건이 추가로 붙기 때문에 사용 전에 꼭 체크하셔야 해요.
민생지원금 주유소 사용을 위한 핵심 조건 3가지
1.첫 번째 조건은 바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 여부입니다.
가맹점 등록이 되어 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호명이나 간판만 보고는 알 수 없어요.
이럴 땐 지역화폐 앱을 활용하는 게 가장 간단해요.
서울페이플러스, 경기지역화폐, 지역사랑상품권 앱에서 ‘가맹점 찾기’ 기능을 실행하면
내 주변에서 지원금 사용 가능한 주유소를 지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2.두 번째 조건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예요.
정부는 이 기준을 소상공인의 범위로 판단하는데, 주유소는 유류 판매 특성상 매출이 높을 수 있죠.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어도 매출이 초과되면 결제가 거절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앱에서 검색 후 전화로 한번 더 확인하는 거예요.
3.세 번째는 결제 방식입니다.
무인 셀프 키오스크에서는 대부분 민생지원금 결제가 되지 않아요.
직원이 직접 결제해 주는 매장에서만 정상 승인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현장에서는 이렇게 확인하세요
직접 주유소에 방문했을 때는 다음 두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첫째, 계산대나 입구에 ‘지역화폐 사용 가능’ 또는 ‘민생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붙어있는지 체크해보세요.
이 스티커가 있다면 해당 주유소는 가맹점 등록 + 직원 결제 가능이라는 뜻이에요.
둘째, 주유 전 간단하게 직원에게 "민생지원금 결제 되나요?"라고 한 마디만 물어보는 것도 좋아요.
헛걸음 방지와 동시에 현장에서 가장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죠.
다만 일부 지역은 지자체 기준으로 주유소 사용을 아예 제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내가 사는 지역의 정책을 먼저 확인하시는 게 중요해요.
민생회복지원금 사용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민생지원금은 무조건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정확한 사용 조건과 기한을 알고 계셔야 해요.
우선, 지역 제한이 있어요.
서울 거주자라면 서울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타지역 주유소에서는 결제되지 않아요.
두 번째, 사용 기한도 있어요.
2025년 11월 30일까지이며, 기한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고 환불이 되지 않아요.
따라서 사용하지 않고 남겨두는 건 현금 손해와 마찬가지예요.
마지막으로 최근 스미싱 문자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요.
민생지원금 관련 신청 링크를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받으셨다면 절대 클릭하지 마시고,
지자체 공식 홈페이지나 지역화폐 앱만 이용해주세요.
마무리하며 정리할게요
민생지원금을 주유소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① 가맹점 등록 여부, ② 연 매출 기준, ③ 직원 결제 가능 여부
이 세 가지 조건만 꼭 기억하시면 돼요.
무작정 방문하기보다는 앱으로 사전 검색하고, 현장에서 직원 확인 한 번만 해두면
불편 없이 지원금으로 유류비도 절약할 수 있답니다.
우리 지역 소상공인도 돕고, 내 지갑도 지키는 착한 소비!
민생회복지원금, 꼭 알뜰하게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