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 계좌란? 개념부터 세제 혜택·활용법까지 정리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후 준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습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생활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추가적인 연금 제도를 활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죠. 그중 IRP 계좌는 세제 혜택과 투자 기회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IRP 계좌란 무엇인지, 가입 방법과 세금 혜택, 운용 전략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IRP 계좌의 개념과 특징
IRP 계좌(Individual Retirement Pension)는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퇴직급여를 개인 명의로 관리하며 장기적인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좌입니다.
2022년 4월부터는 퇴직금을 반드시 IRP로 지급받도록 제도가 변경돼 모든 근로자가 이 제도를 접하게 됐습니다. 퇴직급여뿐만 아니라 개인이 추가 납입을 할 수 있어, 자영업자·공무원 등 소득이 있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개인 추가 납입은 연금저축과 합산해 연간 최대 1,800만원까지 가능하며, 적립금은 최소 5년 이상 보유하고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납입 시점의 세액공제 혜택
IRP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세액공제입니다. 개인이 납입하는 금액은 연간 9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총급여 5,500만원 이하일 경우 16.5%, 초과 시 13.2%의 세액공제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연간 900만원을 납입하는 중간 소득자는 최대 148만5천원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어, 사실상 원금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ISA 계좌를 보유 중이라면 만기 자금을 IRP로 이체해 추가 10%(최대 30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총 1,20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합니다.
운용 기간 중 과세이연 효과
일반 투자 계좌에서는 ETF나 펀드 수익에 대해 15.4%의 세금을 즉시 납부해야 하지만, IRP 계좌 내 운용 수익은 과세가 이연됩니다. 세금을 바로 내지 않고 재투자에 활용할 수 있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을 IRP로 이체하면 퇴직소득세 납부도 뒤로 미뤄져, 목돈을 그대로 투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운용할수록 세금 절감 효과가 크게 누적됩니다.
수령 시점의 우대 세율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면 일반 소득세보다 훨씬 낮은 연금소득세율이 적용됩니다.
- 55세~69세: 5.5%
- 70세~79세: 4.4%
- 80세 이상: 3.3%
퇴직소득세도 감면됩니다. IRP를 통해 연금으로 수령하면 원래 세율에서 30% 감면, 11년차 이후에는 40%까지 감면됩니다.
투자 상품 선택과 운용 전략
IRP 계좌에서는 예금·적금 같은 안전자산부터 펀드·ETF 같은 수익자산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 젊은 시기: 주식형 펀드, 해외 투자 등 성장성 중심
- 은퇴 전후: 채권형 펀드, 예금 등 안정성 중심
정기적인 추가 납입과 자산 배분 조정을 통해 시장 변동에도 꾸준한 성장을 노릴 수 있습니다.
중도 인출 시 주의사항
IRP는 노후 자금을 위한 제도이므로 중도 인출 시 불이익이 큽니다. 일시금 인출 시 그동안 받은 세액공제를 모두 반환하고,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됩니다.
단, 주택 구입, 의료비, 천재지변 등 일부 사유에는 예외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금융기관 선택과 수수료 비교
IRP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서 개설 가능합니다.
- 은행: 안정형 상품 위주
- 증권사: 다양한 투자 상품 운용 가능
- 보험사: 보험과 결합한 안정적 운용
장기 운용이므로 계좌 관리 수수료, 상품 수수료 등을 꼼꼼히 비교하고, 온라인 거래 편의성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저축과 IRP의 차이와 병행 전략
연금저축은 개인이 가입하는 순수 연금 상품이고, IRP는 퇴직금 기반이지만 개인 납입도 가능한 계좌입니다. 세액공제 한도는 두 계좌 합산 900만원이므로, 전략적으로 나눠 납입하면 더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연금저축은 안정형, IRP는 수익형으로 구성해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IRP 활용 팁
- 장기 계획: 단기 시장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납입
- 포트폴리오 점검: 연 1~2회 자산 배분 조정
- 세액공제 극대화: 연말 전에 납입 실적 확인 후 추가 납입
- 가족 단위 전략: 부부 각각 가입해 공제 혜택 확대
IRP 계좌는 사회초년생부터 은퇴 준비 중인 중장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활용할 수 있는 노후 준비 수단입니다. 세제 혜택과 장기 투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